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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수수료를 두고 손님과 부딪힐 때

취소 수수료를 두고 손님과 부딪힐 때

취소 규정은 가게가 정하고, 중개 플랫폼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그래서 항의는 결국 가게로 옵니다. 부딪히기 전에 규정을 어디에 어떻게 걸어 둘지, 예외를 어디까지 둘지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직답)

손님은 "플랫폼에서 예약했으니 플랫폼 책임"이라고 생각하시고, 실제 규정은 가게가 정합니다. 이 어긋남이 다툼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이기는 방법은 논쟁을 잘하는 게 아니라 결제 전에 읽히게 해 두는 것입니다. 규정이 예약 화면에 짧게 걸려 있으면 대부분의 다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규정을 정하는 쪽과 중개하는 쪽이 다릅니다

손님 입장은 이렇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네이버 화면에서 예약하고 네이버로 결제하셨습니다. 그러니 문제가 생기면 네이버에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취소 규정을 정한 것은 가게입니다. 몇 시간 전까지 무료인지, 그 뒤엔 얼마를 떼는지는 사장님이 넣으신 값입니다. 그래서 항의는 결국 가게로 돌아옵니다.

이걸 손님에게 설명하려 하지 마십시오. "저희가 정한 게 아니라"도, "플랫폼 규정이라"도 도움이 안 됩니다. 손님은 그 구조를 알 이유가 없고, 설명하실수록 책임을 미루는 것으로 들립니다.

대신 이렇게 하십시오. 규정은 가게가 정한 것이 맞다고 인정하시고, 그 규정이 예약하실 때 화면에 있었다는 사실을 담담히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정말로 있어야 합니다. 그게 다음 항목입니다.

결제 전에 읽히게 두는 자리

규정은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결제 버튼 누르기 전에 보이는 것"이어야 합니다.

상세 페이지 맨 아래나 유의사항 안쪽에만 있으면 손님은 안 보십니다. 그리고 안 본 규정은 다툴 때 힘이 약합니다.

세 군데에 같은 내용을 두십시오.

세 번째가 가장 손이 적게 드는 자리입니다. "내일 O시 예약 확인드립니다. 당일 취소는 O% 부과됩니다"면 충분합니다. 못 오실 분은 그때 연락 주십니다.

고치는 자리를 못 찾으시면 여기를 보십시오 → 처음 만든 예약창 안내글을 고치는 자리

문장이 짧을수록 덜 싸웁니다

긴 규정은 안 읽힙니다. 안 읽힌 규정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세 줄을 넘기지 마십시오.

이 정도 모양이면 됩니다.

취소 안내
· 예약 O시간 전까지: 전액 환불
· 그 이후 취소·노쇼: 예약금 환불 불가

여기서 지켜야 할 것이 셋입니다.

⛔ 몇 퍼센트가 법적으로 정당한지는 업종과 거래 형태에 따라 다르고, 저희가 확인하지 못한 것을 규칙처럼 적지 않겠습니다. 액수를 정하는 기준은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 취소 수수료를 몇 퍼센트로 할지 — 선을 어디에 긋나

예외를 둘 사정과 두지 않을 선을 미리 적어 두십시오

이게 안 되어 있으면 매번 그 자리에서 판단하시게 되고, 그러면 손님마다 다르게 대하게 됩니다. 다르게 대한 것이 나중에 가장 크게 돌아옵니다.

종이 한 장에 미리 적어 두십시오. 손님에게 보여 드리는 게 아니라 사장님이 흔들리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외를 두실 때도 규정을 바꾸지는 마십시오. "이번은 사정이 딱하셔서 돌려드리지만 규정은 그대로입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그냥 돌려드리는 것은 다릅니다. 앞엣것은 한 번이고 뒤엣것은 선례가 됩니다.

이미 부딪혔을 때 — 대화 순서

말싸움으로 가면 이겨도 손해입니다. 순서를 정해 두십시오.

1. 먼저 들으십시오. 끝까지 들으시는 것만으로 절반은 가라앉습니다. 중간에 규정을 꺼내지 마십시오

2. 사정을 인정하십시오.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입니다. 이건 잘못을 인정하는 말이 아닙니다

3. 사실을 한 번만 말씀하십시오. "예약하실 때 화면에 O시간 전까지라고 안내가 있었습니다." 한 번이면 됩니다. 두 번 말씀하시면 싸움이 됩니다

4. 선택지를 드리십시오. "환불은 규정대로지만, 다음에 오실 때 쓰실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 같은 것입니다. 사람은 선택지가 있으면 물러섭니다

5. 안 되면 거기서 멈추십시오. 더 하시면 리뷰로 갑니다

⛔ 목소리가 커지면 그 자리에서 끝내십시오. 문자로 옮기시는 편이 낫습니다. 기록이 남고, 서로 감정이 덜 실립니다.

후기로 이어졌을 때 — 답글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

결국 리뷰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때 답글에서 절대 하지 마셔야 할 것이 셋입니다.

답글은 그 손님에게 쓰는 글이 아니라 그 뒤에 읽을 다음 손님에게 쓰는 글입니다. 다음 손님이 보고 "이 가게는 규정이 분명하구나"라고 느끼시면 그 답글은 성공한 것입니다.

두 줄이면 충분합니다. 불편하셨던 점에 대한 짧은 인사, 그리고 규정이 예약 화면에 안내돼 있다는 사실 한 줄입니다.

답글을 쓸지 말지부터 고민이시면 → 악의적인 리뷰에 답글로 맞설까, 그냥 둘까

자주 묻는 질문

Q. 손님이 플랫폼 책임이라고 하십니다.

A. 구조를 설명하려 하지 마십시오 — 책임을 미루는 것으로 들립니다. 규정은 가게가 정한 것이 맞다고 인정하시고, 그 규정이 예약하실 때 화면에 있었다는 사실만 담담히 말씀하십시오.

Q. 규정을 어디에 걸어야 하나요?

A. 세 군데입니다 — 예약 안내글 첫 줄 근처 · 예약 확정 안내 · 전날 확인 연락. 세 번째가 손이 가장 적게 들면서 규정을 다시 보게 되는 자리입니다.

Q. 규정은 어떻게 써야 하나요?

A. 세 줄을 넘기지 마십시오. 시점은 "당일"이 아니라 "O시간 전까지"로, 금액은 값이 아니라 비율이나 항목으로, 그리고 지킬 수 있는 것만 적으십시오.

Q. 딱한 사정이면 돌려드려야 하나요?

A. 예외를 둘 것과 두지 않을 것을 미리 종이에 적어 두십시오. 그리고 예외를 두실 때도 규정을 바꾸지는 마십시오 — 그냥 돌려드리면 선례가 되고, "이번만"이라고 하시면 한 번으로 끝납니다.

Q.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뭐라고 답글을 쓰나요?

A. 두 줄이면 됩니다. 손님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게 쓰지 마시고, 규정을 길게 인용하지 마시고, "거짓말"이라고 쓰지 마십시오. 답글은 그 손님이 아니라 다음 손님에게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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