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진단기는 무엇을 보나
정산 엑셀에서 계산이 틀어지는 자리는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이 도구는 그중 흔한 7개만 형식 차원에서 봅니다. 금액이 맞는지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 읽을 행이 없음 — 헤더만 있고 데이터가 비어 있는 파일
- 열 이름 중복 — 같은 이름의 열이 둘 이상이라 조건이 엉뚱한 열을 봅니다
- 이름 없는 열 — 빈 헤더가 있으면 범위가 밀립니다
- 날짜가 날짜 형식이 아님 — 텍스트면 기간 조건이 통째로 무시됩니다
- 취소·반품이 섞임 — 걸러내지 않으면 매출이 부풀려집니다
- 주문상태 열 없음 — 상태 열이 없으면 취소·반품을 아예 걸러낼 수 없습니다
- 한글 깨짐 — CP949로 저장된 파일을 엑셀에서 그냥 열면 물음표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숫자에 기호가 섞인 경우도 잡습니다. 1,200과 1200은 엑셀에게 다른 값이라, 합계가 0이 되거나 일부만 더해집니다.
왜 이 7가지인가
자동화가 무서운 건 멈출 때가 아니라 틀린 채로 조용히 도는 때입니다. 멈추면 알아채는데, 숫자가 나오면 그냥 씁니다. 위 7가지는 전부 화면에 아무 표시 없이 결과만 바꿉니다.
특히 4번과 5번이 그렇습니다. 날짜가 텍스트면 기간 합계가 0으로 나오거나 반대로 전체 기간이 다 더해지는데, 어느 쪽이든 오류 메시지는 없습니다.
어디까지 자동화할 수 있나
진단 결과를 받으면 다음 질문이 생깁니다. 이걸 사람이 매달 고칠 것인가, 프로그램에 넘길 것인가. 가르는 기준은 5개입니다.
- 같은 순서인가 — 매번 같은 절차면 넘길 수 있습니다
- 병목이 어디인가 — 전체가 아니라 제일 오래 걸리는 한 곳을 먼저 봅니다
- 판단이 필요한가 — 사람이 그때그때 정해야 하는 부분은 남깁니다
- 틀렸을 때 바로 아는가 — 검산 장치가 없으면 자동화하면 안 됩니다
- 무엇으로 끝났다고 할 것인가 — 처리 건수를 원본 행 수와 대조하는 식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와 다섯 번째를 건너뛰면 자동화는 만들어도 값이 안 나옵니다. 전체를 자동화하는 것보다 제일 오래 걸리는 한 곳을 넘기는 편이 회수가 빠르고, 끝났다는 기준이 없으면 맞는지 틀린지도 모릅니다.
한 줄로 줄이면
정산 엑셀은 오류 없이 틀립니다. 이 진단기는 그 자리 7가지를 형식으로 잡아 주고, 매달 반복되는 일이라면 그 순서를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쪽이 낫습니다. 파일은 서버로 올라가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됩니다.
안 되는 것도 먼저 말씀드립니다
- 회계 검증이 아닙니다. 금액이 맞는지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 수수료·부가세 계산은 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서버로 가지 않으므로 저희도 내용을 볼 수 없고, 결과도 저장되지 않습니다
- 주문이 월 몇십 건이면 손으로 하는 편이 빠릅니다. 자동화는 반복 횟수가 있어야 회수됩니다. 완제품은 30,000원, 맞춤 제작은 250,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