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칼을 잡을 것인가, 달리는 말에 올라탈 것인가
투자 세계에는 두 부족이 있다. 오르는 것을 따라가는 추세추종파와, 떨어진 것을 줍는 역추세파. 둘 다 돈을 벌 수 있고, 둘 다 망할 수 있다. 문제는 자기가 어느 부족인지도 모르고 매번 갈아탄다는 것이다.
추세추종은 "강한 것이 더 강해진다"에 베팅한다. 이미 오른 걸 사니 비싸 보이지만, 흐름이 끝날 때까지 올라탄다. 단점은 잦은 가짜 신호와 손절의 빈도다.
역추세는 "싼 것이 결국 돌아온다"에 베팅한다. 떨어진 걸 주우니 싸 보이지만, 더 떨어지면 "떨어지는 칼"에 손을 베인다. 단점은 한 번의 큰 손실이 모든 작은 이익을 삼킨다는 것이다.
핵심은 둘 중 뭐가 맞느냐가 아니다. 당신이 한 매매에서는 추세추종을 하고, 다음 매매에서는 슬그머니 역추세로 갈아타는 그 일관성 없음이 진짜 적이다. 전략이 없는 게 아니라 전략이 너무 많은 것이다.
PAPER 모의투자는 이걸 거울로 비춘다. 가상 매매를 30번 기록하면, 당신이 실제로 어느 부족인지가 데이터로 드러난다. 입으로 하는 말과 손이 누르는 버튼은 다른 경우가 많다.
오늘 과제. 가상 진입 하나에 "이건 추세추종인가, 역추세인가"를 한 단어로 적어라. 그 라벨이 쌓이면 당신의 진짜 스타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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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이해·참고용. 결과 보장 아님. 주식 이야기는 모의투자 기록입니다 — 실제 거래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