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SaaS는 '남'을 위해 만들지 마라 — 나를 위한 도구부터
비개발자가 바이브코딩으로 가장 많이 망하는 지점. 첫 작품을 '시장'을 위해 만든다는 것이다. "이거 사람들이 살까?"부터 시작하면 영원히 못 만든다.
순서가 거꾸로다. 첫 도구는 '나'를 위해 만들어야 한다. 내가 매일 쓰는 것, 내가 귀찮아하는 것. 사용자가 나 한 명뿐이어도 상관없다. 내가 매일 쓰면 그게 완성도다. 천옥도 'CEO가 매일 쓰는 신호 도구'에서 시작했지, 처음부터 고객용 SaaS가 아니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사용자면 피드백 루프가 0초다. 안 되면 바로 안다. 불편하면 바로 고친다. 남을 위해 만들면 "이게 불편한지조차" 몰라서 엉뚱한 걸 다듬는다. 내 도구는 거짓말을 안 한다.
그리고 내가 매일 쓰는 도구는 자연스럽게 증거가 된다. "내가 이걸로 매일 30분 아낀다"는 한 문장이, 백 개의 마케팅 카피보다 강하다. 천옥이 '산 증거'인 이유가 이거다. 우리가 먼저 쓴다.
남을 위한 SaaS는 그 다음이다. 내 도구를 옆 사람도 부러워하기 시작할 때, 그때 비로소 '팔 것'이 보인다. 시장조사가 아니라 부러움이 신호다.
오늘 과제 — "내가 이번 주에 손으로 반복한 일 3개"를 적는다. 그중 하나가 당신의 첫 SaaS다. 남이 아니라 당신이 첫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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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이해·참고용. 결과 보장 아님.